영어로만 보던 글로벌갭 청과류 기준, 드디어 공식 한국어판이 나왔습니다

수출을 준비하는 농가나 담당자라면 글로벌갭(GLOBALG.A.P.) 기준서를 한 번쯤 펼쳐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온통 영어라,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부터가 일이었죠.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청과류 기준서의 공식 한국어판이 나왔습니다.

글로벌갭 IFA v6 청과류 원칙 및 기준 한국어판 표지
청과류 원칙 및 기준 한국어판 표지 · 2026.10.19 발행 (출처: 글로벌갭 공식 문서센터)

무엇이 나온 건가요?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IFA v6 청과류(Fruit & Vegetables) 원칙 및 기준」의 한국어판입니다. 글로벌갭의 농장 단계 핵심 표준인 통합농장인증(IFA)이 2024년 6.0판으로 바뀌었는데, 그 청과류 부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죠. 분량은 PDF로 91쪽입니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공식‘이라는 데 있습니다. 누군가 참고용으로 돌려 본 번역이 아니라,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가 호스트를 맡은 한국 국가기술실무그룹(Korea NTWG)이 Control Union Korea와 함께 번역하고 검토했고, 글로벌갭 본부가 이를 공식 문서로 받아들여 문서센터에 수록했습니다.

무엇이 좋아지나요?

무엇보다 영어의 벽이 낮아집니다. 이제 국내 생산자와 수출업체가 기준 원문을 직접 확인하고 농장 관리에 바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국내 GAP와 비교해 보기도 한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기록 보관 기간은 국내가 1년, 글로벌갭이 2년이고, 매스밸런스나 식품기만처럼 국내 기준에는 없는 항목도 있습니다. 한국어판을 곁에 두면 우리 농장이 수출 기준에 얼마나 가까운지 가늠해 볼 수 있죠. 나아가 앞으로 나올 청과류 국가해석지침(NIG) 같은 후속 문서의 밑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 수출·인증을 준비 중이라면 — 기준 원문을 직접 확인하고 자체 점검표의 근거로 쓰세요.
  • 교육·컨설팅을 하신다면 — 교재나 ‘국내 GAP vs 글로벌갭’ 비교 자료의 1차 출처로 삼으세요.
  • 인증 실무자라면 — 영어 원문과 나란히 놓고 보세요. 내용이 어긋날 때는 영어 원본이 우선입니다.

어디서 받나요?

그동안 영어 기준서 앞에서 막막하셨다면, 이번 한국어판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는 글로벌갭 한국 국가기술실무그룹(NTWG)의 호스트 기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