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기농가는 왜 줄어드는가 — USDA 센서스가 보여준 성장의 역설 (인사이트 13호)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유기농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이번 내용은 전미유기농연합(National Organic Coalition, NOC)에서 발표된 최신 데이터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2024년 미국 유기농 시장은 전년 대비 5.2% 증가하였으며 매출액은 700억 달러(한화 약 93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https://ota.com/OrganicMarketReport

이제 유기농은 ‘특별코너’가 아니라 일반 매대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주류 소비 문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유기농부는 줄어들까?

이러한 사실에에도 불구하고, 정작 유기농부들은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2022년 발표된 데이터(USDA 농업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국 농가수는 지난 5년간 약 10% 이상 감소하였으며 특히 중소규모 가족 농장의 이탈이 두드려졌습니다.

많은 농가들이 유기농업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서류 작업의 복잡성’과 같은 행정적 부담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NYU(뉴욕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인증 포기 사유중 행정적 부담은 단 3%에 불과하며 인증 비용 또한 8%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89%가 ‘경제적 지속가능성의 결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서류가 아닌 수익 구조였습니다

유기농업의 경제적 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생산 비용의 비대칭적 폭등
노동 집약적 구조 → 인건비 상승의 직격탄
유기농 전용 종자, 투입재의 가격 상승
프리미엄 가격 구조의 붕괴
시장 성숙기 진입
대형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PB) 확대
가격 경쟁으로 유기 프리미엄 약화
3. 안정적인 판로와 유통 인프라 부재​
지역 단위 가공 및 유통 허브 감소
대형 유통업체 조건 종속
불안정한 직거래 시장의 의존

한국의 현실도 다르지 않는데,
결국 많은 유기농부들이 노동의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빚의 압박 속에서 유기농업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말하는 지속가능성이라 것은 기술이나 인증이 아닌 본질은 ‘사람’입니다.
즉 농부의 생존과 존엄입니다.

열심히 땅을 일구는 농부가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고립 속에 놓여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지속가능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효율성’과 ‘최저가’의 논리에 밀려 생산의 가치와 사람의 가치를 잊어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울리는 엄중한 경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e-Yp1sJG9_zEJE2snQ4CkLKToYVBqGLu/view

궁금한 사항은 이시도르연구소 043)845-9792로 문의 주세요.

www.isidor.kr